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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하하소-읽었소] 스토너

하하소 2022. 12. 15. 13:4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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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하하 소-읽었소] 스토너


눈이 많이 내리는 목요일 오후이네요☃️
창 밖에 내리는 눈을 보며 따뜻한 커피와 함께하는 독서의 시간도 저는 개인적으로 참 좋은 것 같아요.
모두들 마음만은 따뜻하고 풍족한 겨울 보내시길 바라요~☺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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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 소개할 책은 존 윌리엄스의 [스토너]라는 책이다.

사실 이 책은 지난 늦가을쯤에 읽었는데 블로그에 리뷰 남기고 싶어 도서관에 간 김에 표지 사진 찍고 왔다는🤣
(사진 잘 안 찍는 1인인데 블로그 시작과 함께 사진에 대한 열의가 불🔥타는 중!!)


도서관에서 찍고 온 스토너 표지. 심지어 내가 빌렸던 책은 이 버전이 아니었다지🥲


스토너는 제목 그대로 스토너라는 인물의 청소년기부터 노년기까지 일대기를 담은 내용이다.

스토너라는 인물은 제삼자가 본다면 모든 면에서 실패한 삶이다. 결혼 생활 남편으로서도, 아빠로서도, 자신의 직업 교수로서도, 다시 찾아온 사랑도 그 어떤 것도 성공하지 못한 삶을 살아온 스토너 이야기인데

난 무엇으로부터 다시 표지 사진을 찍기 위해 도서관으로 달려가게 한 걸까?

스토너 책 발행은 1965년도이지만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가 된 건 50년 후라고 한다. 이 책이 가진 히스토리 또한 책 주인공 스토너와 닮은 듯하다.
스토너의 그 잔잔함, 그 안에서의 열정들이 나를 책 마지막 장까지 이끌었다.

조금 길 수도 있지만 책 후반부에 나오는 이 대목에서 난 이 책에 매력에 매료되어 눈물이 앞을 가렸다.

삶의 실패는 누가 정할까? 남들의 성공의 잣대?
아닐 것이다. 스토너처럼 매 순간 열정으로 살아갔다면 결과가 아쉬울지언정 누가 감히 손가락질할 수 있을까...?

나도 결과에만 의미를 두던 사람이었지만 이 책을 읽고
실패라는 결과로 인해 무시되거나 그 가치를 낮게 평가하였던 지난 나의 열정, 노력들이 다시 세상 밖에서 그 의미를 되찾을 수 있도록 빛을 주려한다. 🌈

지친 나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던 스토너 책 한번쯤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 가득 담아 책 리뷰 마칩니다😉